★ 평가 도구 및 책 ★

이른둥이 운동발달 가이드북

고주연(Jooyeon Ko) 2021. 11. 10. 14:33

youtu.be/jdpgQKN0ERs
2018
년 우리나라 출생아 중 7.8%(25,202)는 임신기간 37주 이전에 태어난 이른둥이입니다. 초이른둥이를 포함해서 별 탈 없이 자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후기이른둥이까지 생후 초기는 물론 주요 성장시기별 운동발달에 관한 정보는 거의 접하기가 어렵습니다.

I

이른둥이 운동발달 가이드북은 이른둥이 현황, 운동발달의 중요성, 시기별 주요운동기술의 정의 및 이해, 이른둥이 운동발달의 어려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운동발달 촉진 놀이운동, 그리고 외국의 이른둥이 정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20년 이상 임상과 학계에서 이른둥이 아이들의 운동발달에 관심을 갖고 평가, 상담, 부모교육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은 어느 특정 시점에서 평가한 내용만으로 앞으로의 발달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른둥이는 특히 그렇습니다.

이른둥이 운동발달은 개월 수 또는 나이에 맞게 자세와 움직임이 양적 및 질적으로 잘 발달하고 있는지 학령기까지 주기적인 평가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는 유아기입니다. 이때는 목 가누기, 앉기, 네발기기, 서기, 초기 걷기와 같은 운동기술이 폭발적으로 발달해 평생에 걸쳐 사용 할 걷기, 달리기, 점프 같은 기본운동기술이 잘 발달할 수 있도록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운동기술은 영유아를 포함한 아동의 운동발달 뿐 아니라 감정, 인지, 언어의 표현방법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삶의 필수도구입니다. 이른둥이 모두 예쁜 모습으로 앉고 걷고 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실상은 그렇지 못 해 보입니다.

최근 이른둥이 운동발달에 대한 학문적, 실용적 이해가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른둥이의 적절한 운동발달을 위해서 아이가 갖고 태어난 능력과 더불어 부지런한 연습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는 아이의 가장 중요한 환경이므로 매일의 양육과정 속에 발달의 개념이 반영된 놀이운동을 접목시킨다면 아이의 운동발달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른둥이 운동발달 가이드북은 아이를 처음 품에 안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새내기 엄마아빠 그리고 현장에서 아이들의 발달을 위해 애쓰는 임상가 모두 손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는 용어, 설명, 그리고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이 이른둥이를 위한 필수 육아용품처럼 쓰여, 모든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연두빛 새순이 수분과 햇살을 받고 힘차게 솟아나듯 아이들의 운동발달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2021.2

저자 고주연